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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록/일상생활

lifelog LG건조기 위에 LG광파오븐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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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 한 다용도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톱만 한 서향 창문이 있고요.

작지만 환기창이 있기에 광파오븐을 다용도실로 옮겨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조리하다 보면 음식 냄새가 나긴 나요.

집안에서 나는 음식 냄새 싫어하는 사람이면서 삼시 세끼를 해야 하는 운명을 갖게 되었기에 조금이라도 데미지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러지 말고 그냥 좀 사 먹자 응?

 

 

 

너저분한 주변은 흐린 눈으로 바라보자.

그렇게 쫓겨나게 된 광파오븐

어쩌다 보니 다 LG전자네...

광파오븐은 전자레인지 기능이 많이 아쉬워서 계륵 중의 계륵인데 지구와 가계를 위해서 그냥 쓴다ㅠㅠ

 

 

 

 

건조기 상판이 더러워질 것 같아서 뭘로 덮을까 하다 장판 구입해서 깔아줬습니다.

작은 사이즈로도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해요.

그러치만 아름답지 않지....... 

 

 

 

 

광파오븐의 다리가 4개로 면적이 작아서 건조기 위에선 꿀렁꿀렁 한 거에요.

힘줘서 열고 닫아야 하는데 영 사용감이 별로여서 아래에 안 쓰는 나무판자를 대놨으나 이조차도 꿀렁꿀렁...

 

 

 

 

 

 

 꿀렁꿀렁 & 흔들흔들

 

 

 

그래서 기존에 있던 장판+나무판 다 치우고 새로운 걸 올리기로 합니다.

 

 

 

 

 

두둥

손잡이닷컴에서 주문한 미송 합판이 도착했습니다.

700mm*700mm 사이즈로 미가공한 상태로 배송비 포함 16000원 정도였던것 같아요.

 

 

 

 

당연하지만 이것도 아름답진 않습니다.

건조기 위에 렉을 설치하자니 공간이 안 나오고 벽에 선반을 설치하자니 그건 내가 힘들어서 그냥 합판 주문해서 올려보려고 해요. 과연 옳은 선택일런지....ㅋㅋㅋㅋ

 

 

 

 

옆면 흑흑... 합판은 이런 흠이 많죠. 

그래도 합판 선호합니다.

 

장점!

친환경적이고(원목 대비)

저렴하고(원목 대비)

덜 휘고(원목 대비)

 

단점!!

그닥...아름답진 않다는 것?ㅋㅋㅋ

 

 

DIY 할 때마다 자주 쓰는 소재입니다. 여러모로 득이 많아요.

 

 

 

 

사포로 슥슥 샌딩 해줍니다. 모서리와 앞뒷면을 대충 샌딩 해주고 있어요.

열심히 잘 하고 싶지 않아요...후후....

잘 하고 싶었음 벌써 스테인 먹이고 바니쉬 올렸다...

 

 

 

 

 

그래요 대충 재단함

건조기 상판 앞부분이 살짝 곡면인데 그런 거 고려 안 하고 그냥 정사각형으로 주문했어요.

물론 집에 직소기가 있답니다. 하지만 나는 너무 귀찮아요...^^..

 

쓰다 맘에 들면 직소기로 제대로 잘라 표면 마무리도 완벽히 하겠죠.

일단 써보고^^

 

 

그리고 광파오븐을 올립니다.

겁나 무거워요. 장난 아님. 밥 두 그릇 먹는 우리 딸내미보다 무거워요.

 

결혼하고 오븐+전자렌지 다 된다고 샀지만 어딘가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좀 불편해도 그냥 쓰렵니다. 버릴 정도로 나쁘지 않다는 게 참...

미송합판 위에 오븐을 올려도 아주 흔들림이 잡힌 건 아니에요. 그치만 이전만큼의 불안한 배치는 아닌 것 같아요.

귀찮은 일 해결해서 기쁩니다요.

후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