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레몬 한자루 사와서 요리조리 써보려고 다듬고 있습니다.
한 개씩 사기엔 비싸고 여러개 사자니 너무 여러개라(한 자루에 10개이상^^;;) 한 번 사서 여러가지로 사용하거나 보관할 방법을 항상 궁리해야합니다.
일단 굵은 소금으로 봑봑 닦고 베이킹소다로 붝붝 씻어서 끓는물에 잠깐 데쳐서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과정이 왜 없냐고요?
그 힘든걸 어떻게 찍나요 ㄷㄷㄷ
장갑 끼고 붝붝 씻기 너무나 힘듦 ㅋㅋㅋ
딜 한다발 사왔습니다. 방송에서 유명해진 레시피라 그런지 딜이 품절일 때가 많고 있어도 비싸서 못사다가 아시아마트 갔다가 샀습니다. 저만큼에 1500원에.
저렴하게 잘 샀는데 며칠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시들어서 씻어 물기 빼는 중이에요.
이게 허브인지 잡초다발인지…
하지만 부엌엔 향기로운 허브향이 가득해져서 좋네요^^
버터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커클랜드 가염버터를 준비했습니다. 냉장고에서 일찍 꺼내두어 찬기운을 빼줘야 섞기 쉬워요.
코스트코에서 사온 커클랜드 버터는 한 상자에 요만한 버터 네덩이가 들어있습니다. 그런 상자가 4개씩 묶여 판매되고 있네요.
양이 많지만 4상자 사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블럭씩 꺼내서 먹으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냉장고에서 꺼내둬도 적당한 타이밍에 잘라야 해서 조금만 뒀다가 잘라야 많이 달라붙지 않고 잘 잘리는것 같아요.
그러나 버터 자르기는 매번 번거롭죠. 한 번에 해두고 싶어요.
살림 갈무리하기 버터소분과 마라샹궈소스 보관
늘 하는 집안일이지만 날 잡고 조금 손써두면 나중에 편할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착착 접어 개어놓고 조금씩 소분해두고 포장도 열기 쉽게 정리해두는 그런 자질구레한 일들 장보고 오면 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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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소분하기는 여기 참고해주세요^^
버터를 4덩이를 잘라 넣었어요. 하나에 113그램이니 4개 한상자 452그램이네요.
한동안 잘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치즈 갈아내는 그레이터로 레몬 껍질을 갈아줘요.
레몬을 돌돌 돌려가며 하얀속껍질 나오기 전까지 갈아내줍니다.
열심히 집중해서 갈아넣다 보니 좀 오버한듯…??
집안에 향기가 넘나 좋아요. 레몬향이 집안에 뿜뿜ㅋㅋㅋ
침대 머리맡에도 두고싶어요ㅠㅠ
버터를 더 넣으면 되지뭐^^
두 덩이 더 넣기로 했심다…
총 678그램의 버터. 이건 좀ㅋㅋㅋ 누가 다 먹냐…
괜찮아요. 고기 구울 때 같이 먹어도 맛있대요!!!
고기는 많이 먹으니까. 금방 다 쓸듯…ㅋㅋㅋ
이제 씻어 물기 빼둔 딜을 가져와요.
아시아마트 점장님이 가지가 억센 허브라 싸게 파셨다고 하는구만요. 어차피 잎만 떼서 쓸거라 상관없슴다.
가지에서 잎부분을 다 따줍니다. 이것도 양이 많네…
무쳐먹어도 되겠다…
잎만 떼어준 딜을 칼로 다져줄거에요.
물기가 없어야 버터에 넣었을 때 보존이 오래될테니 물기제거도 신경써줍니다.
딜 자른것과 레몬제스트, 버터 모두 섞습니다.
적당한 온도여야 잘 섞이는데요 아직 버터가 차가워서 그런지 잘 섞이지 않아요…
잘…안섞여…
ㅠㅠ
따뜻한 물을 적신 행주를 바닥에 깔아둬봅니다.
그래도 너무 더뎌서 더운물을 받은 다른 그릇을 이용해 중탕 비슷하게 해줘서 따뜻하게 해줬습니다.
거의 힘으로 섞은 버터.
조금만 더 크리미했으면 좋겠어요. 더 열심히 섞어주는 중
너무 묽어져서 냉장고에 잠깐 식혔다가 너무 딱딱해서 다시 녹였다가 두 번 반복한건 비밀..
너무 묽어도 안되겠더라고요. 섞는거야 괜찮은데 다시 굳혀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래에 김발을 깔고 위에 랩을 한 겹 깔아둡니다.
위에 주걱으로 버터 한 주걱을 떠 올려놓고 말 준비를 해요. 너무 묽으면 뭉쳐지지 않을것 같아 적절한 온도를 맞추기 힘들었어요.
김발을 이용해 스르륵 말아봅니다.
랩이 되도록 버터 안으로 파고들지 않고 겉만 감쌀 수 있도록.
랩으로 감싼 버터의 양 끝을 오므려 모아둡니다.
버터의 묽기만 적당하다면 아주 쉬운 작업이에요.
랩으로 감싼 버터를 모아 냉동실에 잠시 굳힙니다.
이렇게 싸뒀지만 아직 끝이 아니에요.
딱딱하게 굳으 버터를 꺼내 랩 대신 종이호일로 바꿔줍니다.
일회용품 쓰는걸 줄여야 하는데 말기 편한 포장재가 있고 보관하기 편한 포장재가 다 달라서 어렵네요. ㅠㅠ
랩을 벗기고 종이호일에 다시 말아줍니다.
종이호일을 너무 크게 잘랐네요. 저것의 반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많은 버터들이 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이호일로 죄다 말아줍니다.
종이호일 좀 커다란걸로 말았더니 안이 잘 비치지 않네요. 많이 쓸 필요 없어 반씩 잘라 쓰면 될것같네요.
당장 먹을 1개만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밀봉해서 냉동실로 보냅니다. 냉장보관하는 버터는 한달 이상은 어렵고 짧은 시간안에 소비해줘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 먹으면 냉동실에서 하나씩 꺼내구요^^
빵 한쪽에 버터가 몇개냐는…
버터덕후라서 버터 낭낭하게 발라먹고 토실토실해지는건 안비밀 ㅠㅠ
적당히 먹어야할텐데 맛있어서 큰일입니다. 다음엔 고기 구울 때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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