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가 자몽 한 박스를 사 왔습니다.
자몽 덕후인데 까먹는 건 너무 귀찮아서 딱 한 번만 고생하자~ 하고 과육만 전부 까서 담았어요.
과육 무게 1/3 정도의 설탕 넣어 절여서 두고두고 에이드 해 먹으려고 했는데 다 퍼먹고 없어짐...^^...
8개 정도 자몽에서 12개 정도밖에 안 나왔어요. 씨앗이 많진 않네요.
근데 또 병이 도집니다.
다들 씨앗만 보면 파종병 돋지 않나요?ㅎㅎ...
살짝 말렸다가 겉 부분 딱딱한 껍질을 다 까서
물에 적신 키친타올에 올려둬서 마르지 않게 따뜻한 곳에 두었습니다.
사진이 별로 없네요. 망할 줄 알았거든요^^...
다른 씨앗보다 오래 걸렸어요. 10일 정도 지나서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주 반 지나고 흙에 심어줬슴다.
아직 화분 없어서 커피 컵과 일회용기에 심었어요.
배수 편하게 바닥에 구멍은 많이 뚫어줬어요.
리드를 씌우면 좀 나을까 해서 덮어준ㅋㅋㅋ
비도 맞으면서 쑥쑥 크렴. 근데 거의 그늘에 가까운 테라스라 음...ㅠㅠ
채종 후 거의 한 달 만에 이만큼 컸다.
해가 그리 좋지 못한 여러 날이어서 빨리 자랐다는 느낌은... 아니쥬ㅋㅋㅋ
자몽 씨앗은 신기해요. 한 개 심으면 두 촉씩 겹쳐 싹을 틔웁니다.
이식할 때 분리해줘야 한다고 해서 나눠 심으려 합니다.
이전에 커피 일회용 잔에 먼저 심은 애들도 그렇게 분리해서 심었어요. 아직 작아서 뿌리가 얽혀있지 않아 쉬웠습니다.
총 12 립 심었는데 대략 24촉 정도 되려나요?
양이 많아서 골라 심어도 될 것 같아요. 친구들 만나면 주기로 했는데 아직 확진자 많이 나오는 시기이고 ㅠㅠ 어느 정도 키워서 보내야겠네요.
제일 크게 자란 싹
잎이 반들반들~ 떡잎도 귀여워용^^
며칠 안 지났는데 옆에 잡초(이름 모를)도 생겼네요
잡초야 넌 아웃ㅋㅋ
아 귤류는 깊게 심어야 한다고...
적당한 장소와 긴 포트를 준비해서 이식해야겠어요.
흙도 새로 주문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잔잔하게 지르고 관리해줘야 하지만 조금씩 커가는 거 보니 즐겁네요^^
커다란 자몽을 과연 열 수 있을는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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