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마을에 이어 미국마을에 간 붕붕이입니다.
따다다단따~~~
남해에서의 마지막 숙소를 미국마을에 잡아서 미국마을로 향합니다.
미국마을은 독일마을과 달리 관광할만한 곳은 크게 없고 미국식 주택들이 많이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마을 초입이에요.
미국마을이라고 휴먼 옛체로 쓰여있는 거 왜 이렇게 개그 같지...ㅋㅋㅋㅋㅋ
우리 가족이 묵기로 한 에버로즈 펜션.
미국마을 바로 초입에 있고 바깥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이래요.
저 창문이 난 거실이 맘에 들어서 1층으로 선택했습니다.
현관문이 앞에서 보이는 문과 주차장과 연결된 뒷문이 따로 있어요.
거실 창문에서 찍으면 이런 모습이에요.
훤한 창문에 비해 앞에 조경이 되어 가려져있고 인적 자체가 아주 드물어서 크게 방해받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블라인드도 다 되어있고요.
거실의 윈도 시트가 시그니쳐인 방이에요.
다른 특별하게 좋은 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린 계속 관광하고 잠만 잘 테니 편의사항이 많이 필요는 없어서 괜찮았어요. 이걸로만으로 충분히 재밌고 즐거웠던 숙박이었습니다.
마침 석양이 지고 있어 더 아름다웠던 저녁.
현관문에 서서 찍었어요. 숨이 탁 트이고 좋네요. ㅠㅠㅠ
펜션이라 호텔의 코딱지만 한 냉장고보다 훨씬 큰 냉장고가 있습니다.ㅋㅋㅋ
식기도 웬만한 거 다 있고 하이라이트와 전자레인지가 있어 음식 먹기 편했어요.
짐 급하게 풀고 드러눕느라 침실은 찍지 못했는데
깔끔하고 심플한 침실이었어요.
아이가 있어 여분의 침구를 말씀드렸더니 미리 준비해주셨습니다.
저녁 준비!!
근처에 식당이나 편의점 마트가 없어서 전통시장 쪽으로 갔습니다.
사천 형제 국밥
11:00~21:00 (일요일 휴무)
얼큰한 국밥 당겨서 국밥집에 왔어요.
크~ 추운 날씨 국밥 사러 온 나.
현명하고 지혜롭다. ㅋㅋㅋ
다른 것과 먹을 거라 특 얼큰 국밥 하나 포장 주문했어요.
사천 형제 국밥 메뉴
순대전골 맛있겠다 ㅠㅠㅠㅠ
사진은 잘 피해 찍었지만 이미 한 잔 걸치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점포도 깔끔하고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맛있을걸 예상하며 눈누랄라 즐겁게 포장해왔습니다.^^
홈마트 남해점
하나로마트는 벌써 닫았을 시간이라 전통시장 근처 홈마트에 왔어요.
일반 마트처럼 물건도 식재료도 많은 마트입니다.
꺄아 서상 막걸리 팔아요.
1100원에 세상 저렴하게 팔고 있네요.
유자 막걸리와 남해 생탁도 있습니다.
국밥도 홈마트도 제로 페이로 저렴하게 결제했습니다.
얼른 사서 숙소로 가요~~
아까 포장해온 특얼큰국밥도 세팅합니다.
펜션이라 식기와 조리도구 다 있어서 편하네요.
1인분인데 특이라 그런지 양도 많습니다.
챙겨주신 반찬도 다양해서 같이 먹기 딱이에요.
막걸리 친구들도 세팅하고~~~^ㅁ^
미리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온 볶음밥, 미역국 등 챙겨서 다 꺼내놓고 먹어요.
어린이는 치킨마요 컵밥에 미역국.
어른들은 볶음밥 조금에 국밥
낮에 먹은 멸치회무침도 남은 것 포장해와서 저녁까지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갖고 온 커피 드리퍼로 커피 내리고요.
하나로마트에서 산 독일 소시지도 데쳐서 준비하고요. (+어제 맘스터치 주문해서 받은 케첩ㅋ)
남은 밥, 남은 빵, 과일, 반찬 다 꺼내서 조촐한 아침 차려봅니다.
여행 가서도 밥은 내가 하네ㅋㅋㅋㅋ아오
유자랑 귤은 그냥 놔봤어요.
귀엽잖아요.
은은하게 나는 유자향도 좋고요^^
미국마을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긴 한데 버스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언제 오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주변에는 상점이 하나도 없어서 차로 이동해야 한다는 건 약간 불편했는데 그만큼 조용히 머물다 갈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예쁜 숙소에서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려면 미국마을 오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에버로즈는 평일 숙박비가 거의 절반 가까이 되어 저렴했어요.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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