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난티 남해에서 하루가 아닌 한 달을 살고 싶은 붕붕이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서 저렴하게 아난티 남해에 가게 되었어요.
남해가 집에서 멀다보니 엄두를 낼 여행지는 아니었는데 숙소로 아난티 남해가 1박 정해져서 겸사겸사 남해 구경 잘하다 갑니다. 왜 1박일까요? 한 달 있다가 가고 싶다 정말 ㅠㅠ
높고 커다란 리조트라기보다 펜트하우스는 다세대 주택처럼 멀찍이 지어져 있더라고요.
그 중간중간을 잇는 산책길이 너무 힐링인 것.
멀었다면 버기 요청해서 타고 다녔을 텐데 이터널저니가 있는 7동이어서 주차 후 조금 걷기만 해도 되니 이동도 편리했어요.
객실 현관문 밖이 바로 외부인게 신선합니다.
더 독립적인 공간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빌라나 아파트같은 공동주택 같아요.
부지도 넓고 시설도 고급스러워서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어른들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은 숙소예요.
남편이 알아보고 온 곳이라 딱히 열심히 찾아본 게 아녀서 몰랐는데
2 베드룸이라고 해서 보통 리조트만 할 줄 알았거든요.
거실 중앙으로 침실이 양 방향으로 있고 각각 욕조가 있는 커다란 욕실이 딸려있는 걸 보기 전까진 가늠을 못했답니다.
2 베드룸 타입이라 두 가정이 묵어도 편안하게 독립된 휴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넓은 객실이었습니다.
거실을 중심으로 대칭적인 모양의 방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묵게 되어도 어느 쪽이든 서운 한일 없게 크기가 같은 방과 화장실이에요.
다만 침대 타입만 다른 두 방입니다.
킹사이즈 베드룸
화장대와 옷장, 그리고 옆엔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습니다.
트윈 베드룸
똑같은 크기의 방 사이즈에 싱글베드 2개가 있고 같은 스펙의 옷장과 화장대, 그리고 욕조가 있는 욕실이 있네요.
간이 주방
리조트이긴 하지만 조리는 할 수 없는 주방 공간이 있습니다.
식탁과 싱크, 커피머신과 냉장고 정도 있네요.
조명은 PH5인가... 예뻤어요.
다이닝 공간도 주방도 편안한 분위기가 넘칩니다.
네스프레소 시티즈와 무료 제공되는 생수가 있어요.
작은 상자를 열면 캡슐커피와 티백들이 있습니다.
한쪽에 마련되어있는 미니바.
주전부리와 과자, 안주 등 여러 가지 있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분리수거 잘하고 선물 받아 가세요!
그리고 쓰레기봉투가 마련되어있는데 분리수거 잘해서 현관 앞에 두고 리셉션에서 사진 인증하면 선물 준다는 메시지가 있네요.
체크아웃할 때 비대면으로 해서 정리는 하되 받진 못하고 갔네요.^^
아난티 남해 펜트하우스 미니바
아니 이건 왜 누가 쓰다 만 게 그대로 있는가...
여하튼.
음료나 간식들 저렴하고 다양하게 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미니바 음료들이 가득 있네요. 하지만 꺼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장에서 산 유자를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ㅋㅋㅋㅋ
꺼내 둔 음료는 체크아웃하면서 다시 넣어뒀네요. 냉장고가 작아서 귀찮은 일 하나 했어요.
첫 번째 서랍엔 유상판매 중인 그루밍 키트가 있습니다.
객실 어메니티로 사용되는 고체 세제들이 있네요.
준비되어있는 식기들이 간단한 간식 먹기에 충분하게 구비되어있어 좋았고
하나같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객실 내에 콘센트가 많더라고요.
여럿이 여행 가다 보면 콘센트 위치나 개수가 적어 불편한 적이 많았는데 옷장 안에도 있어 세심한 배려에 놀랐어요.
아난티 남해 펜트하우스 욕실
서칭 하면 많이 나오는 욕실이에요.
욕조 옆 개방감 있는 통창이 있습니다. 블라인드로 되어있지만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이라 생각되어 그냥 열고 사용합니다. ㅋㅋㅋ
통창은 정면과 좌측에 있어요.
채광 어마 무시한 것.
저 멀리는 아난티 남해 더 하우스가 살짝 보입니다.
밤에 보면 바다에 떠있는 배들의 조명 때문에 더 멋있게 느껴진답니다!
아난티 남해 욕실 어메니티
환경을 생각하는 고체 세제들이 있습니다. 트레이도 펄프로 되어있더라고요.
쓰고 남은 건 가지고 와서 집에서 다 사용했습니다.
린스 바는 처음 써보는데 부드럽고 좋았네요.
그리고 입욕제와 바디로션도 있었어요.
깔끔하고 실용적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 뒷마당 잔디 밭쪽엔 이런 귀여운 버스도 있었어요.
나와서 공놀이하고 바깥 놀이하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아이들 즐겁게 노는 거 구경하는 것도 보기 좋고 힐링이 되네요.^^
이터널 저니
이터널 저니 바깥쪽으로 야외수영장이 보입니다.
11월 방문이라 추운 날씨에 운영은 안 했고 주변 파라솔도 접혀있네요.
여름에 왔더라면 정말 북적이게 운영했겠죠?
이터널 저니 지하에는 간단한 식재료와 와인, 주류, 간식들이 판매 중입니다.
편의점이 따로 없지만 버금가는 매점이 있어 이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이터널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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