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학... 살려줘...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기념품샵

안녕하세요.
방학이 무서운 붕붕이입니다.

 

방학도 했고!!!

어린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나가야 합니다. 밖으로...

 

남편은 바쁘고 주말은 붐벼서 평일 날 잡고 우리 집 어린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오기로 계획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 있는걸 알고 있었는데 2021년 12월에 리뉴얼하고 재개장했다는 거예요.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해서 열심히 새 로고 침해서 예약 잡고 출발했습니다.

자세한 예약 가이드는 따로 정리해두겠습니다. 예약이 쉽진 않은데 방법이 없는 것도 아녀요.

 

 

대중교통으로 국립중앙박물관

4호선 이촌역에 내려서 갑니다.

어린이 전용 교통카드 태그 하는 곳이 있어요. 

초등학생 되고 처음으로 지하철 타봐서 만든 1회용 교통카드를 찍고 신나게 나갑니다. ㅋㅋㅋ

2번 출구로 나가려 하는데 [박물관 나들길]이 보이네요. 춥지 않게 이동할 수 있어요.

 

 

지하에 무빙워크 설치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름이 박물관 나들길^^

 

 

 

박물관 나들길 개방시간

휴관 : 미개방

월, 화, 목, 금, 일 요일 - 07:00~19:00

수, 토 요일 - 07:00~22:00

 

역에서 박물관까지 거리가 꽤 길어서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무빙워크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하! 발견과 공감

알록달록 이미지 너무 귀여운 전시 포스터^^

 

 

두둥

드디어 도착.

 

 

 

 

멀리 서울타워도 보이는 박물관 앞은 날씨 좋을 때 와서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공간이에요

진심 서울 풍경 N경에 넣어야 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매우 흐림...^^ 어쩔 수 있나... 예약이 어려운데 ㅠㅠ

 

 

 

 

액자처럼 나있는 가운데 계단을 기준으로 왼쪽이 어린이박물관이고 오른쪽이 중앙박물관 메인 전시관입니다.

다만 코로나로 왼쪽 어린이박물관 출입구를 닫고 오른쪽 주 출입구를 통해서 내부로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와서 메인 상설전시관 잠시 둘러보다가 가려고 들어왔습니다.

상설전시관은 소지품 스캔을 하고 들어가야 해요.

공항 온 것 같고 막 두근거림 ㅋㅋㅋㅋ

 

 

 

사유의 방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상설 전시관 중 많은 걸 보고 갈 시간은 안돼서 ㅠㅠ

요즘 한국사 대모험에 빠져 사는 어린이를 위해 딱 한 곳만 선택해서 들어왔습니다.

 

반가사유상 2점이 전시되어있는 사유의 방은 2층 전시관에 있어요.

입구부터 분위기가 다릅니다.

 

 

엇! 한국사 대모험에서 봤던 거다!

하고 아는 체 하는 아이는ㅋㅋㅋ 두 반가사유상의 다른 점을 틀린 그림 찾기 하듯 찾아보는 감상을 했네요.

 

고요하고 넓은 전시관에 반가사유상 두 점을 앉혀둔 사유의 방은 분위기만으로도 압도적인 느낌을 줍니다.

유리 케이스 없이 360도로 아름다운 국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전시관 둘러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예약된 시간이 되어 어린이박물관으로 가려고 외부에서 입구를 찾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봉쇄했다고 합니다.

이쪽 출입구는 막혀있으니 상설전시관 출입구를 이용하셔야 해요.

 

 

 

 

아까도 봤던 출입구 ㅋㅋㅋ

기념품샵을 지나 들어가면 어린이박물관 출입구가 나옵니다.

 

 

 

무거운 패딩과 짐은 무료 보관소에 보관하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내부라 그다지 춥지 않거든요.

락커도 넉넉하게 많습니다. 보관한 사물함의 번호는 사진 찍어서 기억해두는 걸로. 

 

 

 

 

어린이 박물관 들어가는 통로 오른쪽에는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가까운 주변에 식사할 곳이 크게 없으니 이쪽 이용하셔도 됩니다.

 

 

 

 

어린이박물관 입장 체크인

 

입장하라는 안내에 줄을 서고요~~!

 

카톡으로 예약 확인받은 메시지 링크를 누르면

모바일 티켓이 나옵니다. (이미 사용한 거라 QR코드 가려진)

아이와 보호자 각각 나오니 입구에 있는 스캐너에 스캔하고 입장합니다.

 

 

 

그리고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이 있어요.

영아부터 어른 사이즈까지 4종류나 구비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만지면서 직접 체험하는 박물관이어서 일회용 장갑이 구비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악기를 옮기면서 음악을 만드는 체험도 있어요.

신나게 영차 영차 ㅋㅋㅋ

 

 

 

 

 

직접 당겨보며 알아가는 거중기의 원리.

하지만 작동 안 되는 것도 몇 있었습니다.

 

 

 

전시품의 일러스트가 담긴 카드들이 전시관 곳곳에 배치되어있어요.

약간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겨진 것들도 많으니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어요.

 

 

 

 

경천사지 10층 석탑 쌓는 놀이 ㅋㅋㅋ

나비장 끼워 맞추며 아귀에 맞춰 쌓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서 쌓더라고요. 신기하네ㅋㅋ

 

 

나무블록으로 유물 따라 만들어보고요.

 

 

 

... 갑분 주방놀이

전통 부엌과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에 주방놀이 세트가 있더라고요.

식재료 인형 퀄리티 너무 최고.ㅋㅋㅋ 나머지는 이케아 출신인 제품도 보입니다.

네 여기서 제일 많이 놀았어요...

ㅋㅋㅋㅋ

 

 

 

바다를 형상화해서 만든 전시관이에요.

너무 예쁘고 분위기 알록달록해서 신기해합니다.

사진 찍기도 좋은^^

동물들에게 편지 쓰고 스탬프 찍는 체험도 있어요.

 

 

 

 

어린이 박물관 아쉬웠던 점

2021년 12월에 재개장을 하고 제가 방문한 건 2022년 1월초였습니다만

고장 나서 수리 중인 시설이 너무 많았다는 거예요.

잡아당기고 돌리는 체험도 많은데 어린이들이 생각보다 힘이 세고 힘 조절이 안되어 그런가^^

고장 난 게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 어린이는 올해 2학년이 되는 어린이인데 전시회 내용은 알찼지만 체험 방식은 유아 수준에 어울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쌓고 당기고 돌리고... 유아 키즈카페와 비슷한 감이 있어서 5~7세 어린이들이 가서 보고 온다면 더 알찬 체험이었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하고 문화재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시여서 그래도 만족스럽게 잘 놀다 왔습니다!

다음엔 상설전시관도 같이 보고 올 수 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박물관 기념품

기념품 상점은 입구 바로 앞에 있어요!

입구와 출구가 같은 곳이라 오며 가며 방문객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념품점이 되겠습니다. ㅋㅋㅋ

규모는 중앙박물관 기념품샵보단 작은 규모예요.

 

 

 

책과 도록도 있고 귀여운 학용품 등 없는 게 없고 가격은 왠지 좀 비싼?^^ 그런 기념품들이 가득 있습니다.

물욕 없는 어미는 그다지 당기는 아이템이 없는데

용돈 사용을 허락받은 아이는 물건들을 집었다 내려놨다 하기 바쁘네요.

 

 

 

안녕~!!!

봄 되기 전에 다시 오고 싶네요.

 

 

디자인 너무 귀여워서 가져온 브로슈어와 활동지, 카드들이 있습니다.

가져온 걸로 집에서 전시회 다녀온 걸 되짚어보고 하네요.

방학이니 같이 이렇게 다녀야겠네요. 집에 있어 뭐합니까. 맨날 싸우고 어우

 

 

부모님들...화이팅이에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