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화요리하면 짜장면과 짬뽕중에 어떤걸 더 좋아라 하시나요? 전 짜장면파에 살짝 가까운 둘다좋아파인데요^^;
예전에 고기짬뽕 맛있게 먹었더니 남편이 추천해서 태안 시장에 육짬뽕으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며 가족끼리 먹으러 왔어요. 고기짬뽕 맛집이라니! 그럼 고를거 없이 짬뽕으로 ㄱㄱㄱ!
저녁시간대에 도착한 태안 동부시장 근처에 있는 중화요리집 신태루는 제가 좋아하는 노포느낌이 낭낭한 음식점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가게는 맛없는 가게는 별로 없더라구요.
저녁이라 다소 조용한 태안 동부시장 근처에 이 가게만 손님이 많네요. 젊은 커플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구성의 테이블들이 많았습니다. 가게앞 주차는 다소 어렵고 근처에 공용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이동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아하ㅋㅋㅋ 가게앞 현수막을 보아하니 생활의 달인과 6시내고향에도 나왔었나봐요. 유명한 가게인가봅니다. 가게앞에서부터 벌써 기대되네요.
많은 메뉴가 있지만 오늘의 메뉴에서만 주문가능하다고 하네요. 다행히 짬뽕과 짜장면이 먹고싶었는데 오늘의 메뉴에 있어 다행입니다. 종류만 많은 것 보다 빠른 회전을 위해 축약해둔 메뉴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바지락은 근처 안면도에서 공수하는가봅니다. 신선하겠구만요 ㅋㅋㅋ
방송에 자주 나온 가게가 맞나봐요. 가게 앞 현수막에 있던 6시내고향과 생활의 달인 이외에 종편 채널에서도 나온 맛집이네요. 가게 카운터를 보니 노포 분위기가 물씬납니다(+약간의 어수선함도 ㅋㅋㅋ)
오늘의 메뉴에서 주문해야 하지만 기존 차림표도 아직 벽에 붙어있습니다. 여느 중국음식점과 다름없이 많은 메뉴들이 보이는데요, 그 중 코리안탕 이라는 특이한 메뉴가 눈에 띄었습니다. 코리안탕… 대체 뭘까… 존슨탕 처럼 한번에 와닿지 않는 메뉴명이네요.
신태루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올 수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음식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라고 합니다. 이런 안내문을 보면 오히려 마음이 여유로워져요. 중화요리는 빨리 나오는 가게가 많아서 기다림이 짧은게 일반적이긴 했지만 이유가 있는 안내문을 보고 느긋하게 기다기리로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둘러보기.
바지락 해감을 하지만 딱딱한게 씹힐 수 있다고 주의해달라고 합니다. 바지락 칼국수 먹을때도 매번 주의해야할 사항이죠. 정말이지 해감 덜된 바지락은 진짜 끔찍해요 ㅠㅠㅠ
바지락을 멀리하는 이유... 살짝 긴장이 되긴한데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찍으신 사장님 가족사진인가봐요. 기다림의 안내문도 그렇고 가족사진도 그렇고 정감가는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어른둘 아이하나의 평범한 테이블 셋팅
육짬뽕, 육짬뽕밥, 짜장면까지 주문한걸 기다립니다.
어여 먹고싶어서 남 주문한거 서빙할 때 마다 엉덩이가 들썩ㅋㅋㅋㅋ
중화요리집에서의 음식냄새는 사람을 이렇게 다급하게 만듭니다ㅋㅋㅋ
음식들은 모두 나오는데 20분정도 걸렸어요! 다른 중화요리집들 보다 약간 걸리긴 했지만 늦을거라 예상하고 기다렸더니 그리 길진 않네요.
건더기가 많은 육짬뽕밥이 나왔습니다. 새빨간 국물에 고기기름이 조금 떠있는 모습.
제가 주문한 육짬뽕면. 너무 좋아하는 목이버섯이 듬뿍 들어가있는 짬뽕이에요^^
다른 곳 짬뽕보다 면이 약간 적고 국물이 많은 느낌입니다.
어서 와구와구 흐루룹츕츕푸츕츕 먹고싶다아!!
짜장면도 도착했습니다. 윤기 반질반질하고 소스가 묽어보여요.
보통 중국음식 주문하면 짬뽕보다 짜장면을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짜장면 넘나 맛있어 보이는 것!!
아가 내 한입만^^^^^
전체적으로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적당해유.
자 그럼 태안 맛집 신태루에서 주문한 음식 맛있게 먹겠습니다^^ㅋㅋㅋ 후후 먹방같다 ㅋㅋ
췁췁 섞어봅니다요.
으으 다시보니 넘나 괴로운 것 ㅠㅠ
내 짬뽕을 스틸해가는...
님아???
저기요?????
고기도 많이 보이고 식감이 좋은 목이버섯 들어가서 더 좋아요.
하지만 제 입맛엔 아주 많이 짜요 ㅋㅋㅋㅋ 이걸로 5끼니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
그치만 불맛도 강하고 고기맛과 해물 밸런스가 좋아 맛은 좋습니다.
그러니 멈출수가 없자녀.. ㅠㅠ
짜장면도 엄청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묽은 편인데 맛이 싱거운게 아니네요.
촉촉하게 비벼서 먹기 좋은 정도입니다.
우리집 어린이도 입맛에 딱인지 맛있게 많이 먹었네요^^
한 번도 안해본 것.
짬뽕시키고 밥추가 하기 ㅋㅋㅋ
면보다 밥과 잘어울리는 국물이네요.
그치만 너무 짭짤해서 다 먹진 못했어요... 텀블러 왜안갖고 왔니 나 ㅋㅋㅋ
정수기와 밑반찬이 있는 셀프바 입니다.
단무지가 시원하고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은건 비밀ㅋ
한 그릇에서 나온 안면도산 바지락들ㅋㅋㅋ
제법 많은 양이 들어있네요.
태안 중화요리 신태루에서 육짬뽕 맛있게 잘 먹다갑니다~!
다음엔 낮에와서 시장구경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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