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붕붕이예요. 지난번 이케아에서 사 온 아이템 중 FADO 파도라는 조명을 오늘 조립하려고 합니다.
이 조명은 예전에도 사용하던 이케아 조명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우리 집 꼬맹이가 대차게 한 번 해 먹어서... 와장창... ㅠㅠㅠㅠ
달 같기도 하고 편안했던 디자인이 생각나서 다시 구매했습니다.
부부 침실에 두려고 구매했는데 사실 집 평수만 넓다면 바닥 곳곳에 흩뿌려두고 쓰고 싶은 그런 조명이에요. 거대 앵두 전구(?) 같은 느낌으로^^ 그것도 유니크한 분위기가 되긴 하겠네요. 하지만 현실적인 형편의 가정이니 하나로 만족합니다 ㅋㅋㅋ
패키지 상자입니다. 아아아아주 심플해요. 그도 그럴만한 게 동그란 구체 조명인 게 전부라 다른 부품이랄 게 없어 보입니다.
이케아 파도 조명은 크기가 두 종류 있어요. 지름 25cm짜리 조명과 지름 17cm짜리 조명 두 가지가 있습니다.
FADO 25cm : e26 사이즈 전구 사용
FADO 17cm : e14 사이즈 전구 사용
이거 체크 안 하시면 곤란 곤란합니다..... 네 지금의 저처럼요.....
당연하게 패키지에는 e26 전구를 사용한다고 쓰여있네요. 패키지에는 전구가 불포함입니다. 이케아 대부분 조명은 전구를 따로 구매하셔야 해요.(물론 아닌 것도 있음)
이게 지금 와서 약간 판단 미스를 했지 뭡니까 ㅠㅠㅠㅠ
사실은 e14 전구인 줄 알았거든요... 전구 둘 다 있어서 괜찮긴 했는데 침실에서 사용할 조명이라 조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전구를 사려고 하려다 선택을 안 했네요. (스마트 전구는 e26 사이즈)
조만간 사러 다시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사고 말 거야...
어쩔 수 없쥬. 조명부터 설치해보려 패키지를 오쁜! 합니다. 설명서가 까꿍~ 하고 있네요.
설명서 정말 볼 일이 없네요. 아주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유리제품인데... 박스 포장 너무 심플한 거 아닌가유??
어여 마저 꺼내봅니다.
댕그렁~
받침이 되는 전원 연결부를 꺼내고 나면 조명 갓 역할을 하고 있는 거대한 유리 요강 커버를 꺼내 줍니다.
크고 둥글해서 어디론가 굴러갈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이전에 깨 먹어서 더욱 조심조심...
조립한 바 있으나 신중하게 부속들을 둘러봅니다.
핸드메이드? 유리 세공업자가 직접 만드나 봐요~!
잉 근데 어디서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이형제 냄새인가 싶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름기 돌고 시큼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조명 갓을 세척해줄 거예요. 물티슈를 수세미 삼아 주방세제로 열심히 닦아줍니다. 닦으니 역시 뽀득뽀득하네요^^
조명에 들어갈 거라 수건과 바람으로 잘 말려뒀습니다.
바닥이 되고 전구 소켓이 달려있는 하단부를 준비해봅니다.
양 옆으로 클립 같은 게 있는데 저 클립은 유리 조명 갓과 결속하는 부품이에요.
그리고 e26 사이즈 LED 전구를 꺼내옵니다.
다녀올 때마다 한두 개씩 사다 보니 집에 전구가 많...(잘못사온게 많다고 한다...^^...)
은근 크기나 원하는 빛 색깔, 밝기 다 다르다 보니 다양하게 있네요.
잘 활용해서 써야겠습니다.
파도 조명은 최대 75w까지의 전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예전엔 60촉 다마라고ㅋㅋㅋ 일반 전구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LED 전구 많이 사용하다 보니 75w를 넘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준비된 전구를 소켓에 잘 끼워줍니다~!
그리고 소켓 하단부의 클립을 오므려봅니다. 손 힘이 약간 필요하네요.
이렇게 잡고 넣으려 했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좀 불편하네요. 방법이 없으려나...
아항!
바닥에 볼링공처럼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오므려서 넣는 건가 봅니다.
세심한 설계로군요 ㅋㅋㅋ
바닥 부분이 가벼워서 클립만으로 충분히 결착됩니다.
자세히 보자면 요렇게 아래에서 손가락 두 개를 넣고 클립을 밀어서 오므려줍니다.
헛챠!!! 제법 힘이 들어가요. 저렇게 오므리고 위에 유리커버를 씌워주면 됩니다~!
침실로 이동합니다.
침대 머리맡에 올려뒀어요. 살짝.. 불안한 감이 있지만 어린이도 아니고 떨어뜨릴 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달처럼 너무 예뻐요 ㅠㅠ 단순한 디자인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파도 조명은 그레이 컬러도 있는데 이건 이것 나름대로 멋있는 것 같아요. 전원 케이블도 세련된 디자인!
온통 검고 철제 가구가 많은 그런 공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의 조명입니다.
그런데 광원을 직접 보면 눈이 너무 아파서 전 간접등이나 전등갓을 통과해서 퍼지는 조명이 좋더라고요.
뭐 취향 차이...^^
이렇게 만족하는 조명이긴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요...
바닥 부분이 미끄러워 살짝 밀어도 밀립니다. 그리고 조명 자체가 무겁지 않아 더 그런 경향이 있어요.
덜 밀리게 하는 테잎이라도 붙여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살 아이템 :
스마트 조명 LED 전구 TRADFRI 트로드 프리
그때까지는 수건을 덮어 조도를 조절합니다 ^ㅠ
예... 수동으로요.
다음엔 까먹지 말고 사 와야지.
다음번 지름도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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